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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도? ‘고지혈증’이 보내는 신호는?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고지혈증. 혈액 중에 기름 성분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많아지는 질환으로 비만이나 유전적 원인, 식습관, 음주 등 원인이 다양하다.

고지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 현상



고지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방치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해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 덩어리가 점차 커지게 되면 혈관 안으로 돌출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동맥경화증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자 주범으로, 동맥 내경이 좁아지면 심장, 뇌와 같은 중요한 기관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거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와 필수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하는 허혈 상태가 나타난다. 이 상태가 지속하면 협심증, 뇌경색, 뇌출혈, 신부전 등의 심혈관 질환이 나타나고, 혈액의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면 장기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

소리 없는 경고, 고지혈증을 알리는 신호는 없는 걸까?

고지혈증은 크게 눈에 띄는 자각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받아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만약 고지혈증이 원인이 되어 신체에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이다.

대부분 무증상이긴 하나, 유전적 소인에 의한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에 콜레스테롤 침작으로 생기는 황색종, 눈꺼풀에 황색판종이 생기기도 한다. 아킬레스건에 황색종 물질이 침착되면서 심하게 커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혈중 지질량이 많으면 혈관 끝에 지방이 침전되고, 이렇게 되면 검은 눈동자의 가장자리에 닿은 혈관 끝에 지방이 쌓여 흰 테두리로 보이는 각막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간 비대, 비장 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기만 안 먹으면 고지혈증 예방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 채식하는 사람보다 심혈관계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고기만 안 먹는다고 해서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음식물에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양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할 양을 조절하는데, 고기를 먹든 안 먹든 간에 섭취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아 간의 처리 한도를 초과하거나,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합성하면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육류 과다 섭취와 비만 이외에도 운동 부족, 유전적 원인, 폐경과 호르몬의 변화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지혈증은 체중에 비례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많아질 때 일어나므로 체중에 따라 임의로 판단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식습관으로는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인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열량 섭취 중에서 지방에 의한 섭취를 20~30%까지 낮추도록 하고 삼겹살, 갈비, 햄, 곱창 등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비롯해 버터나 치즈, 생크림 등의 유제품, 케이크나 도넛 등 기름기 많은 과자류 등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에 좋은 채소와 현미



특히 간식으로 빵이나 떡을 즐겨 먹는다면 이는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로 혈당 상승의 요인이 되고,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가 증가해 중성지방 합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빵이나 떡 등의 탄수화물 식품 섭취는 줄이되, 채소, 현미 등과 같이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밖에도 음주와 흡연은 간의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고, 매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