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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건강검진 결과에 기재되는 ‘골밀도 수치’…얼마가 나와야 정상일까?

어느 질병을 갖고 있든 본인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추후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관련 검사를 받아본 사람 중 자신의 골밀도 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가 뭘까.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 진단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검사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골밀도 검사(bone mineral density, bmd)골밀도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우리 몸 특정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한 후, 결과를 수치화하여 나타내는 검사다. 검사 결과는 숫자로 나타내는데, 이를 골밀도 점수(t-score)라고 한다. 0을 정상치로 두었을 때, 음수가 클수록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이 더 심하다는 뜻이다. t 점수가 -1에서 -2.5일 경우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이라고 규정한다. t 점수가 -1이면건강한 젊은 성인에 비해 골밀도 감소량이 10%, -2.5이면 감소량이 25%인 것이다. 골밀도는 z 점수로도 나타낼 수 있는데, 이는 같은 연령대 성인들과의 골밀도 평균과의 차이를 나타낸 값이다. 일반적으로 소아, 청소년, 폐경 전 여성, 50세 이전의 남성은 z 점수를 사용하여 진단한다."건강검진 골밀도검사 결과통보서 서식개정"올해부터 건강검진결과 통보서 중 골밀도 검사 결과에 측정부위와 골밀도 점수(t-score)가 기재된다. 이전까지는 골밀도 검사 결과 부분에 정상 및 비정상 여부만 표기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골다공증의 심한 정도를 환자와 의료진이 직접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골밀도 점수와 측정부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측정부위는 ▲고관절 ▲요추 ▲기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바뀌었다. 50대에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하지만, 고연령으로 갈수록 고관절 및 요추 골절의 발생률이 증가한다. 측정부위를 기재하는 이유는 부위에 따라 퇴행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감소증에 해당하더라도 척추 쪽은 골다공증에 가깝고 대퇴골 쪽은 골감소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골밀도 점수가 기재되는 것 또한 골다공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밀도 점수가 보여지면 중복적인 검사를 방지할 수 있고, 추후 진료를 통한 약 처방과 2차 진료에도 참고할 수 있다. 이로써 골밀도 검사 결과의 실효성이 높아진 것이다."골다공증 진단 후 치료율 현저히 낮아"골다공증은 진단을 받더라도 약물치료만 제대로 하면 더는 증상이 악화되거나 골절이 발생해 생명이 위독해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간한 ‘골다공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4명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약물치료는 여성의 경우 환자 10명 중 7명, 남성의 경우 환자 10명 중 8명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경구복용제와 주사제가 있다. 경구복용약은 주1회 또는 월 1회 복용 후 30분 이상 공복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주사제는 때마다 병원을 방문하거나 스스로 매일 주사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이와 같은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골다공증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고, 한번 골절되면 치명률이 급상승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