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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아니라는데… 이 '쿵'은 대체 뭘까요? [1분 Q&A]
Q. 순환기 내과에서 심전도, 24시간 홀터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 여러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정상 소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한 박자씩 빠지는 듯한 느낌, 쿵 하고 내려앉는 듯한 박동이 반복적으로 느껴집니다. 때로는 타인이 귀를 대고 들었을 때도 박동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의 증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시간 홀터 심전도 검사에서는 의미 있는 이상이 거의 기록되지 않은 경우, 이러한 검사 결과를 신뢰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불안 상태, 혹은 위장관 문제와 같은 요인만으로도 실제 심장 구조나 기능의 이상 없이 물리적인 심장 박동 변화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지, 이러한 경우에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나 울컥하는 박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의사 김성희(독일하트의원)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시행하신 관련 검사에서 모두 정상 소견이었다면 심장 질환이나 중대한 부정맥의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보입니다. 특히 심장초음파와 장시간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점은 심장 기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근거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심실 조기수축이나 심방 조기수축과 같은 조기 박동은 검사상 매우 낮은 비율로 기록되더라도 증상으로는 뚜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박동은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24시간 홀터 검사에서 모두 포착되지 않거나, 기록되더라도 임상적으로 의미가 크지 않은 빈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신경계가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실제 심장 박동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박동 하나하나를 과도하게 인지하게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긴장, 수면 부족, 불안 상태가 지속되면 정상적인 심장 박동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위장관 팽만이나 역류 증상처럼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요인 역시 유사한 심장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자율신경계나 위장관 요인으로도 물리적인 이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시행하신 순환기내과 검사에서 구조적 이상이나 의미 있는 부정맥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추가적인 심장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닐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여부를 살펴볼 수 있는 신경과 진료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흉통, 실신,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새로 동반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순환기 내과에 방문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